첫 아이를 기다리다 보면 “이것도 사야 하나?” 싶은 출산 준비물이 끝도 없이 나옵니다. 인터넷 추천 리스트만 보고 다 사면 100만 원도 우습게 넘어가죠. 하지만 막상 키워보면 절반은 거의 안 쓰는 물건입니다. 신생아 아빠가 직접 겪어보고 정리한, 진짜 필요한 출산 준비물과 사도 후회하는 물건을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꼭 필요한 출산 준비물 (필수템)
신생아 시기에 실제로 매일 쓰는 핵심 출산 준비물부터 챙기세요. 카테고리별로 정리했습니다.
수유 용품
- 젖병 2~3개 (모유수유 계획이어도 혼합수유 대비 필수)
- 분유 (수유가 안정될 때까지 한 통 정도)
- 젖병 세척솔, 수유쿠션
기저귀·위생 용품
- 신생아용 기저귀 (1~2팩만, 금방 사이즈가 커집니다)
- 물티슈 (가장 많이 쓰는 소모품)
- 손톱가위, 콧물 흡입기
수면·의류
- 배냇저고리, 속싸개, 손싸개
- 아기 침대 또는 범퍼 침대
목욕 용품
- 아기 욕조, 아기 전용 세정제
- 가제수건 (10장 이상, 다용도로 활용)
- 체온계
외출 용품
- 카시트 (영유아 카시트는 법적 의무, 퇴원 때부터 필요)
- 아기띠, 유모차
사도 안 쓰는 출산 준비물 (신중하게)
다음 물건들은 “있으면 좋다”는 말에 샀다가 거의 방치되는 대표적인 출산 준비물입니다. 꼭 필요한지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 신생아 신발: 걷지 못하는 시기라 장식용에 가깝습니다.
- 신생아복 대량 구매: 두세 달이면 사이즈가 바뀝니다. 50~60 사이즈는 최소한으로.
- 젖병 소독기: 열탕 소독으로 충분히 대체됩니다.
- 분유포트: 일반 전기포트로 대체 가능합니다.
- 기저귀 대량 구매: 사이즈가 금방 바뀌어 남은 기저귀가 애물단지가 됩니다.
- 보행기: 안전상 권장되지 않는 제품입니다.
- 고가의 신생아 장난감: 이 시기엔 흑백 모빌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빠연구소 팁: 출산 준비물은 “한 번에 다 사기”보다 태어난 뒤 필요할 때 사는 것이 절약의 핵심입니다. 요즘은 당일·새벽 배송이 잘 되어 있어서 미리 쟁여둘 이유가 없습니다.
첫만남이용권으로 똑똑하게 사기
출산 준비물 지출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부 지원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출생신고와 함께 신청하는 첫만남이용권은 첫째 200만 원, 둘째 이상 300만 원이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지급됩니다.

첫만남이용권은 유흥·사행업종을 제외하면 온라인 구매를 포함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큰 지출에 몰아 쓰는 것이 현명합니다.
- 산후조리원 비용
- 카시트·유모차 등 고가 육아용품
- 기저귀·분유 정기 구매
다만 사용 기한이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이라 기한 내에 다 써야 하고,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됩니다. 또 할부로 결제하면 포인트 차감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으니 일시불 결제가 안전합니다.
첫만남이용권을 받으려면 국민행복카드가 필요합니다. 발급 방법은 국민행복카드 신청 방법 글을, 출생신고와 지원금 통합 신청은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글을 함께 참고하세요. 받을 수 있는 출산 지원금 전체가 궁금하다면 2026 출산 지원금 총정리도 확인해보시고요.
출산 준비물 자주 묻는 질문 (FAQ)
Q. 출산 준비물은 언제부터 사야 하나요? 임신 7~8개월 무렵 카시트, 침대처럼 부피 큰 물건만 미리 정해두고, 소모품은 출산 직전이나 직후에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중고로 사도 괜찮은 물건이 있나요? 유모차, 아기 침대, 범퍼침대처럼 짧게 쓰는 물건은 중고도 괜찮습니다. 다만 카시트는 사고 이력을 알 수 없어 새 제품을 권장합니다.
Q. 첫만남이용권으로 산후조리원 비용도 낼 수 있나요? 네, 산후조리원은 대표적인 첫만남이용권 사용처입니다.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바우처를 우선 사용하기 좋습니다.
Q. 다 못 쓴 첫만남이용권은 어떻게 되나요? 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잔액이 자동 소멸됩니다. 카드사 앱이나 전자바우처 홈페이지에서 잔액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마무리
출산 준비물은 “많이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걸 제때 사는 것”이 핵심입니다. 필수템 위주로 챙기고, 큰 지출은 첫만남이용권으로 해결하면 초기 육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첫 소비, 똑똑하게 시작하세요.
지원금 사용처와 잔액은 전자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